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바 파장 최소화"...제약·바이오에 힘싣는 '금융당국'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0:37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0:37

최종구 금융위원장 바이오업체 방문
삼성바이오 사태 후, 투심 의식 행보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금융당국이 제약ㆍ바이오 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바이오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업계 다독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주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고의적인 분식이라고 결론을 낸 뒤, 업계와 당국 안팎에선 제약 바이오산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22일 코스피시장 내 의약품업종 지수는 11163.04로 전날 대비 17.66포인트(0.16%) 상승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 내 제약업종 주가도 전일대비 9378.87로 전날 대비 35.45포인트(0.38%) 상승으로 시작했다.

이는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를 고의적 분식회계로 결론을 낸 지난 14일 이후보다 각각 469.78포인트(4.3%), 672.9포인트(7.7%) 올랐다. 

최근 제약바이오주 상승은 그간 불안정한 요소로 작용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와 금융당국의 업종 테마 감리 이슈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반등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직접 제약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심이 차츰 회복되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장성 특례 상장1호기업 셀리버리에서 열린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1 leehs@newspim.com

실제 전날 최종구 위원장은 서울 상암동 소재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를 방문해 금융투자업계가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을 직접 주문했다. 셀리버리는 금융당국이 추진한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기업으로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행사 시간 20분전에 입장해 셀리버리 회사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증권사 사장들에게 혁신기업IPO(기업공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등 제약ㆍ바이오 산업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최 위원장은 셀리버리 방문지 결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이슈 이후, 흔들리는 제약바이오 산업 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개 정책 이슈가 나오면 뒤이어 장관급 인사가 현장 방문을 하게 되는 것이 공식”이라며 “이번에는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던 중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제약바이오 산업 이슈가 많아 바이오 벤처기업인 셀리버리를 택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제약바이오는 우리 미래 먹거리로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금융당국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지침 등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장 유지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군다나, 그간 제약ㆍ바이오 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금융당국의 테마감리 이슈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걷히고 있다. 증선위는 이르면 오는 28일, 늦어도 12월내 금감원에 올린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회계 태마감리에 대한 제재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제제수준은 경징계로 기업에 경고나 시정요구 등 계도 조치 등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제약ㆍ바이오 산업의 성장성이 커지면서 ‘회계이슈 등으로 혹시나 투심이 가라앉을까’ 금융당국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최근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금융투자업계에 규제를 풀어주려고 하고 있고, 투자를 확대하라는 주문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