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해진 측 "'사자' 제작사와 합의 이행 소홀한 적 없어…법적으로 시비 가릴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1:0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박해진 측이 드라마 '사자' 하차와 관련해 제작사 주장에 반박하며 법적으로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법률대리인 측은 22일 "배우 박해진씨와 그 소속사는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와 사이에 작성한 합의서의 이행을 소홀히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본건 합의서 체결 이후, 배우 박해진씨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약속된 드라마 촬영 기한을 이행하고자 했을 뿐"이라며 "그러나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는 이러한 배우의 노력을 묵살함은 물론 본건 합의서의 내용을 왜곡하고 이에 관한 허위사실을 기재한 보도자료를 일방적으로 배포함으로써 배우 박해진씨와 그 소속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이용하여 새로운 합의를 유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박해진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또한 "이에 배우 박해진씨의 소속사는 드라마 ‘사자’ 제작사의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하여 이를 엄중히 경고함은 물론 민, 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하여 그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한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박해진 측에 따르면 그의 드라마 ‘사자’ 촬영종료일은 2018년 3월15일이었으나 드라마 촬영이 순조롭지 않았고, 주연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추가적인 대가 없이 위 드라마의 촬영일정을 2018월 5월31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제작사는 지속적으로 갈등을 초래하여 결국 드라마 촬영 중단 사태 등으로 이어졌고, 그 여파로 주조연 배우가 여러 명 교체되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법률 대리인은 "난관 속에서도 배우 박해진씨는 오히려 2018년 8월14일경 드라마에 대한 책임과 선의를 다하고자 촬영일정을 2018년 10월31일까지 재차 연장해 주었고, 약 25회차(2018. 10. 31. 기준)에 달하는 촬영에 성실히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는 2018년 10월31일이 되어도 총 16부작 중 9부의 대본만을 제공하였고, 이로 인하여 드라마 촬영은 제작사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마무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처럼 배우 박해진씨와 그 소속사는 스스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최대한 드라마 촬영에 협조하였으나,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는 자신의 합의서 불이행에 대하여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배우 박해진씨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는, 그 동안 배우 박해진씨의 소속사로부터 수차례 이메일과 내용증명을 통하여 합의서 이행을 촉구받으면서 당연히 그 연락처(법률대리인 포함)도 제공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왜곡하여 ‘배우 박해진 연락두절’이라는 자극적인 허위사실 배포에 몰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자'는 지난 7월 갑작스레 제작이 중단됐다.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 PD가 임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하차했고, 김재홍 PD가 다시 연출자로 나섰다. 이후 여자주인공 나나가 하차하고 우여곡절 끝에 이시아가 다시 합류했으나 남자주인공이었던 박해진 역시 하차하게 됐다. 제작사 측은 박해진 측의 연락두절을 주장했고, 박해진 측은 적법하게 계약이 해지됐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