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내년에 자영업자대출 출시…메기효과 나타날까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5:11

"기업대출, 실사·노하우가 필수적…메기효과 쉽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내년 중에 기업대출의 한 형태인 소호대출(SOHO·Small Office Home Office), 즉 자영업자 대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CI=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3일 "현재 소호대출 출시를 구상 중이다"며 "대기업·중소기업 등 법인명의 대출이 아닌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개인이 대상인 만큼 내년 중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소호대출 상품은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의 자영업자 대출인 일반가계신용대출(구. 소호K 신용대출)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일반가계신용대출은 국세청 홈텍스 스크래핑을 통해 고객의 사업자등록 증명원 등 대출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다. 때문에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본인 명의 스마트폰과 공인인증만으로 신청, 한도조회, 실행까지 손쉽게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신용 대출의 범위를 개인사업자가 확대하는 것으로 이미 출시된 케이뱅크의 소호대출 상품과 형태가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소호대출을 시작으로 향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대주주와 동일차주는 물론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를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중소기업은 예외로 뒀다.

특례법 시행으로 은산분리가 대폭 완화된 만큼 상품군을 다양화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다만 내년 중 출시되는 소호 대출과 달리 중소기업 대출을 본격 취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사가 필수인데, 개인대출 위주의 영업행태로 관련 영업의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이유에서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기업대출 심사 체계를 갖춘 금융사와의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출의 실행 과정이나 실행 이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카카오뱅크와 해당 금융사 사이에 '책임 공방'이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문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아직 자체 여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른바 '작업대출'을 걸러내기 위한 실사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해 소호대출과 달리 아직은 구상조차 안 된 단계"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대출 준비 추진과 관련해 시중은행들은 다소 회의적 입장이다. 비대면을 앞세워 메기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났던 개인대출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업대출의 경우 실사도 중요하지만 축적된 노하우가 중요한 사업"이라며 "실사를 위탁 줄 경우 생길 수 있는 각종 문제를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중은행 가운데 기업대출 비대면 상품을 추진하는 곳은 KB국민은행 한 곳뿐이다. 이마저도 담당자가 중소기업을 한번 방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 완전한 형태의 비대면은 아닌 실정이다.

 

rpl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