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를 위해 외국인의 임금 수준을 일본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26일 NHK에 따르면 이날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는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를 위한 법안과 관련해 “출신국의 경제 상황 등에 관계없이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일본인과 같은 정도로 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은 없다”고 강조했다.
입헌민주당의 오오사카 세이지(逢坂誠二) 의원은 집중 심의에서 “일본보다 경제력이 낮은 나라에서 온 사람도 일본인보다 낮은 임금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그 사람들의 출신 국가가 어떠한 경제 상황에 있든지 소득 수준이 어떻든지 간에 일본인과 동등한 이상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중의원 예산위원에서 외국인 노동자 확대 법안에 대해 답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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