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정부가 15일 경유·항공유 수출세를 인상했다.
- 국내 연료 공급 보장과 물가 억제를 위한 조치다.
- 개정 세율은 16일부터 2주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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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경유 및 항공유(ATF) 수출에 대한 특별추가소비세(SAED), 이른바 횡재세를 인상했다. 인도 국내 연료 공급을 보장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15일(현지 시간)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와 비즈니스 스탠다드(BS)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경유 및 ATF에 대한 특별추가소비세를 인상하는 한편, 휘발유 수출에 대한 세금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유 수출세는 기존의 리터당 13.5루피(약 216.14원)에서 14루피로, 항공유 수출세는 리터당 9.5루피에서 12.5루피로 인상되며, 개정된 세율은 16일부터 2주간 적용된다.
인도는 2022년 7월 SAED를 도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정유사의 과도한 초과 이익을 막고, 내수 물량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후 2주마다 유가를 확인하며 세액을 조정해 오던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26일 횡재세 인상에 나섰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국내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인도 정유사들이 해외 수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인도의 3월 동남아에 대한 경유 수출액은 약 100만 톤(745만 배럴)에 달했다. 2018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중동 공급 차질과 중국의 정제제품 수출 제한이 맞물리면서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은 인도산 경유에 눈을 돌렸다.
인도 최대 민간 정유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릴라이언스)가 최대 수혜 기업이다. 선박 추적업체 클리퍼 자료에 따르면, 인도가 동남아에 수출한 경유 물량 중 약 90%가 릴라이언스의 수출 물량이었다.
인도 정부는 5월 중순 휘발유에 대해서도 횡재세를 추가 부과했다. 5월 말 유가가 일시적으로 안정되면서 전 품목에 대한 세금을 대폭 인하했으나 이번에 재인상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