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X-ray] 변액보험, 7년만에 매출 2조 돌파 목전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07:40

3분기까지 실적 좋지만, 4분기 주가하락 암초
IFRS17 도입 앞두고 보험사, 변액보험 판매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3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변액보험 매출(초회보험료)이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저금리와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을 돌파하기 위해 보험사가 변액보험 판매를 강화한 결과다. 다만 4분기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해 변액보험 확대가 암초를 만났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는 예정이율(무조건 보장해야 하는 금리)을 보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금리형 상품보다 책임준비금 부담이 적다. 소비자도 저금리에 따라 금리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변액보험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2011년 이후 7년 만에 초회보험료 2조 돌파 기대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변액보험 누적초회보험료(가입 후 처음 내는 보험료)는 1조58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조4321억원 대비 1575억원 증가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변액보험 판매를 강화했다. 올해 3분기까지 변액보험 판매 실적은 2011년 이후 가장 많다. 2조원 돌파를 4014억원 앞에 두고 있다. 지난 분기의 판매 실적만 유지한다면 무난히 2조원을 돌파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미래에셋생명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8월말까지 거둔 초회보험료는 4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84억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는 생보사 전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증가액의 약 3분의 1이다.

ABL생명은 지난해 696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463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25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 판매량도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 많다. 이는 ABL생명이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는 대신 변액보험에 집중한 덕이다.

삼성생명도 지난해에는 52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11억원으로 2배 이상 초회보험료가 증가했다.

문제는 4분기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다는 것. 변액보험 판매량은 통상 주가시장 동향에 영향을 받아왔다. 

생명보험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주가지수는 2000 초반부터 2500까지 지속 상승하는 추세였다”며 “올해는 하락추세인데다 4분기에는 10월중 급락까지 겹쳐 변액보험 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사도 소비자도 마땅한 대응상품이 없어 매출 2조원 돌파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2조원을 크게 상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011년 2조3709억원을 기록한 후 한번도 2조원을 돌파하지 못했다. △2012년 1조1851억원 △2013년 1조315억원 △2014년 1조451억원 △2015년 1조2830억원 △2016년 1조2815억원 △2017년 1조9564억원을 기록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