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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가수→배우' 이찬동 "첫 작품이 '광화문 연가'라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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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브로맨스 출신, 뮤지컬 데뷔 첫 작품 '광화문 연가'
임종 직전 과거를 회상하는 주인공의 젊은 시절 '명우' 역할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데뷔 무대지만,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첫 공연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했다지만, 벌써 10회 넘게 무대에 오르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귀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찬동(26). 보컬그룹 브로맨스의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이찬동을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을 연기한 배우 이찬동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첫 공연(4일) 때 낮공과 밤공을 한꺼번에 다 했어요. 계속 입이 마르고 긴장이 됐어요. 특히 낮공 때는 노래도, 대사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더라고요(웃음). 저녁에는 가족이며 친지며, 지인만 40여 명이 오셨어요. 그분들이 생각나니까 더 정신을 차려야겠다 싶었죠. 공연 끝나고 이모들이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꽃도 주시고 분위기가 좋았어요. 살면서 그렇게 꽃을 많이 받아본 적이 없었죠. 집에 말려놨다니까요(웃음). 무엇보다 외할머니에게 무대 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어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연출 이지나)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을 토대로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이 만들어낸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젊은 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직접 오디션을 찾아서 봤어요. 사실 작년에 '베어더뮤지컬' 오디션에 붙었는데 브로맨스 활동과 겹쳐서 아쉽게 미뤘죠. 제가 뮤지컬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회사에서 '캐스팅콜' 스케줄을 잡아주셨어요. 사실 '믹스나인' 바로 후라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뮤지컬이니까 하고 싶었죠. 그때 단체 미션을 했는데 막연히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멤버들과 같이 화음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과 뮤지컬은 다르더라고요. 같이 감정을 공유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의 생각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 새롭고 다른 느낌의 교감에 설렜어요(웃음). 프로그램 끝나고 여기저기 오디션을 찾아보고 친해진 형, 누나들이 정보도 많이 알려줘서 열심히 준비했죠."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을 연기한 배우 이찬동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이찬동은 극 중 '젊은 명우' 역을 맡는다. 죽기 전 명우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등장하는 인물로, 격변의 시기였던 1980년대를 살아간다. 첫사랑이었던 '수아'와의 만남부터 알콩달콩한 연애, 데모로 인한 위기, 입대 등 1막을 대부분 이끌어간다. 20대의 풋풋함과 귀여운 매력은 물론,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한 소심함과 이로 인한 괴로움까지 폭넓은 감정 연기도 선보여야 한다.

"사실 이렇게 할 게 많은지 몰랐어요(웃음). 중년 명우의 이야기니까, 월하가 이끌어가는 중에 저희는 회상하는 부분에만 조금 나오겠거니 했죠.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걸 외울 수 있을까 싶더라니까요(웃음). 지난해 공연 영상들을 많이 봤어요. 캐릭터 자체가 제 성격이랑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대담하지 않고, 속으로 앓고, 그런데 고집도 있고, 이런 걸 찾다 보니 처음으로 데뷔하는 역할이 명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대사가 어떤 마음으로 나왔는지 이해도 잘 되고, 공감이 잘 되거든요."

성격적인 부분 외에도 이찬동과 '명우'의 공통점은 더 있다. 극 중 '명우'의 직업은 작곡가다. 이찬동 또한 브로맨스로 활동하면서 자작곡을 만들고 있다. 연습생 시절을 통해 탄생한 '3년째 백수'나, 첫사랑의 경험으로 완성한 '모닝콜' 등이다. 때문에 작곡을 위해 기억을 왜곡한 명우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 극의 배경이 태어나기 전의 일이지만 그래서 더 공감 가는 부분도 있단다.

"명우에게 첫사랑이란 기억이 엄청 강렬했기 때문에 작곡을 할 때마다 떠올리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작사를 할 때 시집을 많이 봐요. 좋은 단어와 생각할 거리가 많아요. 그걸 다 적어두고, 이를 보다 보면 학창시절 연애하던 때가 떠오르기도 하죠(웃음). 명우는 수아만큼 데모에 의지가 강하지 않았어요. 명우에게 데모는 수아를 뺏어간 이유뿐이었고, 그저 안타깝고 이해를 못 하는 분야였죠. 저도 영화나 책으로 그 시절을 접하긴 했지만, 이 부분에서는 오히려 더 이해를 안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었어요. 무서워서 도와주지 못하는 모습으로 비치도록 말이죠."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을 연기한 배우 이찬동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지만 처음이기에 어려운 점이 사실 더 많았다. 연기는 물론, 대사, 동선, 춤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었다. 혼나기도 많이 혼났지만 그럴수록 이찬동은 더욱 힘을 냈다. 실제로 그는 당근보다 채찍이 좋은 스타일이라고. 무대 위에서 실수를 안 하지는 않지만, 그것도 새로운 경험이다.

"연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요즘에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대세라고 하는데, 뮤지컬에서는 그게 더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작가님이 '목소리의 기세가 중요하다'라고 많이 강조했어요.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에너지 말이죠. 제가 암기력이 좋은 줄 알았는데 대사를 잘 못 외우고, 동선도 못 외워서 많이 혼났어요. 저보다 형, 누나들이 많이 걱정했는데 전 당근보다 채찍 스타일이라 주눅 들지 않았죠. 춤을 좋아하지만 못 추는 타입인데(웃음), 술에 취해 춤추는 장면이라 이상해도 괜찮아서 다행이었죠. 작은 실수는 조금씩 했는데, 대사가 아예 안 떠오르는 순간이 있었어요. 저만 실수하면 되는데 저 때문에 다른 분도 말려서 너무 아찔했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 순간도 되게 짜릿하고 새롭더라고요(웃음)."

연습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극에 출연하는 선배들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 김호영, 이석훈 등의 조언이 힘이 됐다. 젊은 역을 하는 정욱진, 린지, 이봄소리 등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찬동은 좋은 작품은 물론,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연습실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김)호영이 형이에요. 형이 있는 날과 없는 날 차이가 보일 정도죠(웃음). 호영이 형이 따로 불러서 연기를 알려주시고, (안)재욱 형님도 술 취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기적인 면에서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이 됐죠. 다른 배우들과 이야기하면서 제가 제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이)석훈이 형은 저보고 행사를 갔다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스케줄 가서 팬들 만나면 자신감이 생긴다면서요(웃음). 형도 뮤지컬이 두 번째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주면서 많이 조언해주셨어요. 작품이 유해서 그런지 배우들도 다 유한 것 같아요. 다 제가 좋아하는 성향들이예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해요."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을 연기한 배우 이찬동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작품은 주크박스 뮤지컬답게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그녀의 웃음소리뿐' 등 명곡들로 꾸며진다. 중장년층은 향수를 떠올리며, 젊은 세대도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 흥얼거릴 수 있다.

"사실 저는 아직 대극장에서 보여줄 성량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래 노래 부르던 때와 다르게 해보려고 노력해도 부족해요. (강)필석이 형과 함께하는데 비교가 안 되더라고요(웃음). 그나마 주크박스 뮤지컬이니까 다행이죠. 사실 제 가족들도 뮤지컬을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초반에 난해한 작품들도 많은데, '광화문 연가'는 아는 곡들이 많으니까요. 오히려 뮤지컬을 안 보는 사람들도 편하게 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광화문 연가'를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웃음)."

연예인이 되고 싶었고, 노래가 좋아서 가수가 됐고, 새로운 매력에 뮤지컬 배우까지 도전한 이찬동. 앞으로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도 계속해서 하고 싶다. 여전히 고민거리는 많지만, 바쁜 연말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단다.

"'광화문 연가'가 끝나도 뭔가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작은 배역이라도 연기를 계속 접하고 싶어요. 사실 뮤지컬 '팬레터' 같은 작품도 해보고 싶어요. 극의 감성, 분위기, 그런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거든요. 관객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소극장 무대도 올라보고 싶어요. 예전에 연극 '에쿠우스'를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어요. TV, 영화, 뮤지컬과는 다른 새로운 연기였죠. 항상 연말에 바빴으면 좋겠다고, 어떻게 하면 더 바빠질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어요. 올해 시작할 때도 걱정이 많았죠. 사실 군대에 가야 해서 그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아직도 결정을 못 내렸죠. 그런데 지금 이렇게 체력은 힘들어도 바쁜 한 해를 보낼 수 있어서, 새로운 걸 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해인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을 연기한 배우 이찬동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이찬동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다. '광화문 연가'를 하면서 배우 김호영의 모습을 통해 깨달은 것이 많다고. 가수, 배우,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면서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까지 끼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응원한다.

"예전에는 한 분야에 집중해서 전문적인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각자 너무 매력이 다르니까 끌릴 수밖에 없더라고요.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하고 싶은 게 생겨요. 가수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니까, 여러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누가 봐도 바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호영이 형이 정말 바빠요. 어떻게 저렇게 바쁜 삶을 살면서 저런 에너지를 가질 수 있나 싶죠(웃음). 바쁜 와중에도 할 수 있는 걸 다 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 그게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쳐요.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2019년 1월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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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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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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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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