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인사

속보

더보기

하현회 체제 LGU+, 변화보다 '안정' 으로 5G 상용화 집중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5:36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5:36

27일 정기 임원 인사 발표...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3명
40초중반 신규 상무 대거 발탁...신사업 추진 동력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5G 상용화 등 굵직한 업계 이벤트들이 예정된 내년도 사업 일정을 큰 변화 없이 현재 체제를 기반으로 수행하되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확실한 성과위주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여성과 젊은 인재를 신규 상무 대거 발탁한 점은 신사업 추진에 동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사회에서 확정된 임원 인사를 28일 발표했다. 부사장 승진자 2명과 전무 승진자 3명 외에 9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최택진 현 네트워크(NW)부문장과 황상인 현 최고인사책임자(CHO)다. 네트워크 부문장이던 최택진 부사장을 승진시킨 건 5G 시대 네트워크 혁신에 무게를 싣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황상인 최고인사책임자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 인재 경영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임경훈 현 PS영업그룹장, 박종욱 현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 권준혁 현 NW운영기술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신규 상무 승진자는 △전경혜 현 CVM추진담당 △이상헌 현 상품기획담당 △고정만 현 서부영업담당 △안형균 현 기업영업4담당 △노성주 현 코어담당 △정혜윤 현 홈미디어마케팅담당 △이건영 현 홈미디어상품담당 △배경훈 현 AI플랫폼담당 △김건우 현 부동산안전관리담당 등 9명이다.

하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무급 이상 임원 인사 규모를 일상적 수준으로 단행했고, 부문장급 이상의 기존 임원들도 그대로 유임시켰다.

다음달 1일 5G 전파 첫 송출과 내년 3월 이후 본격 상용화 사업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급격한 조직 변화보단 준비 단계부터 5G 부문을 맡아온 기존 조직 체계를 기반으로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5G 상용화 준비 및 신사업 발굴 등 사업 성과에 대해 회사 자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젊은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상무 승진자는 9명으로 그동안 LG유플러스의 통상적 상무 승진자 수에 비하면 큰 규모다. 각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낸 40대 초중반의 젊은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승진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 조직 위주의 안정적 경영 기조에 젊은 인재들의 추진 동력을 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택진(왼쪽) 부사장과 황상인(오른쪽) 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특히, 주목할 점은 홈미디어와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사업 분야에 힘을 실었다는 점이다. 이 부문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젊은 나이임에도 신규 임원으로 전격 발탁했다.

LG유플러스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디어 부문의 상품 경재력 강화를 이끈 이건영 상무의 승진과 영유아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로 젊은 주부층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정혜윤 상무의 승진이 그 사례다. 이 신임 상무와 정 신임 상무는 각각 74년생(45세)과 72년생(47세)으로 상무 승진자 중 젊은 축에 속한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제안한 전경혜 상무와 AI플랫폼을 구축 및 고도화하고 신기술 기반 사업발굴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배경훈 상무도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전 신임 상무(73년생)와 배 신임 상무(76년생) 역시 각각 46세와 43세로 젊은 나이다. 배 상무는 LG유플러스 임원 중 최연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 및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각 사업의 책임과 기능의 완결성을 높여 사업분야별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