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부산소재 6개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밀착형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부산에서 지역밀착형 혁신사업을 추진키 위해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사회적 가치 혁신사업 기본계획 선포식'과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세규 기술보증기금 감사, 이진걸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박종홍 HUG 금융사업본부장, 이준승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이상대 한국남부발전 관리처장, 이제호 한국예탁결제원 상무, 이경열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김민호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사진=HUG]

HUG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부산에 위치한 6개 공공기관(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정부의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에 발맞춰 부산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기관별 고유역량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혁신사업 추진을 다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HUG를 비롯한 7개 기관은 이날 선포된 '사회적 가치 혁신사업 기본계획'에 부산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지난달부터 '시민 제안 홈페이지'를 운영해 왔다. 홈페이지에는 시민 제안 약 250건이 접수됐고 이후 사회적 가치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을 거쳐 ‘혁신사업 기본계획’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사업 기본계획’은 △시민행복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 △신(新)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사업 지원 △사회통합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을 포함한 4대 추진 전략과 총 12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시민제안을 반영해 이들 기관은 '플라스틱 제로(ZERO)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다. 이는 해양 생태계 보호라는 사회적 요구에 공공기관이 부응한 대표적 사례다.

또 앞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찾기 위해 '시민 제안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에서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및 기관별 사업담당자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활성화 △에너지와 금융의 융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 약자보호 및 사회통합을 포함한 4개 세션으로 나눠 ‘혁신사업 기본계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이들 기관은 부산시를 포함해 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또 기관별 추진사업 중 성과 및 파급효과가 우수한 사업을 선정해 7개 기관 공동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사회적 가치 혁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부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내겠다”며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에 특화된 HUG 고유역량을 적극 발휘하고 6개 기관과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익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