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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野, 밀실 심사한다면 국민들이 용납 안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1:19

29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발언
"헌법에 규정된 법정기한에 예산안 통과시켜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관련 "(야당이) 이번에도 깜깜이·밀실 예산으로 예산심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있다면 절대로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헌법에 규정된 예산 통과 법정기한(12월 2일)을 지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11.28 yooksa@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은 내일 자정까지"라며 "(예결위 여야 간사들만 참여하는 소소위의) 깜깜이·밀실 심사로 졸속·부실심사, 나눠 먹기라는 비판을 국회가 얼마나 많이 받았나"라고 반문하며 "여야 예결위원들이 법정기간 내에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댚는 아울러 "이제 정기국회 종료일까지 본회의가 세 번 남았는데, 아직 논의조차 안 된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 법안이 많다"며 "대표적인 것이 유치원 비리근절 3법으로 자유한국당은 대체법안을 내놓은 뒤 병합심사를 하자고 하지만 정작 법안 발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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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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