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업종 주가에 대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철강업종은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철강업종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으며 단기적으로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POSCO 등 P/B(주가순자산비율)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해 있어 주가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고로 스프레드(spread)가 마이너스로 전환 시, 단기적으로는 가격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철강업종 주가지수는 15% 조정을 보였다. 중국의 동절기 감산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비수기의 영향으로 중국 철강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 철강업종의 영업환경은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 실제로는 동절기감산을 포기한 이유를 되짚어본다면 수요와는 별개로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내년에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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