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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대북관계 개선 잘한다 28% vs 민생 해결 못한다 47%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0:52

한국갤럽, 30일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공개
지난주와 동일한 53%…'못한다' 부정평가 39%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한 53%를 유지한 것으로 3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지난 29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50% 선 아래로 떨어진 48.8%로 집계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3%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하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1%·28%, 30대 60%·29%, 40대 64%·31%, 50대 51%·44%, 60대 이상은 35%·57%다.

[자료=한국갤럽]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8%·23%)보다 부정률(87%·73%)이 높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9%, 부정 53%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외교 잘함'(12%),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대북/안보 정책'(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과도한 복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4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6990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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