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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14.5조 투자·1685명 고용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06:00

산업통상자원부와 여수서 투자간담회
LG화학·GS칼텍스, 여수에 2조6000억·2조7000억 등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석유화학업계가 2023년까지 여수·대산(서산시) 등 지자체에 총 14조50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1685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G화학·현대케미칼 등 8개 석유화학업체는 이날 오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화치공장 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투자간담회에서 납사분해시설(NCC) 등 대규모 화학설비 증설계획을 발표한다. 업계는 여수·대산 등 지자체에 2023년까지 14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1685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 및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조선산업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8.11.22 kilroy023@newspim.com

LG화학과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서 각각 2조6000억원(300명 고용)과 2조7000억원 규모(500명 고용)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케미칼도 대산지역에 2조7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쓰오일(S-Oil) 등 다른 기업들의 투자계획도 공개됐다.

이날 간담회는 성윤모 장관의 취임 이후 첫 번째 석유화학 현장행보다.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 지자체와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화학협회 등 유관기관도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계획 발표와 더불어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용지 부족 문제 해소,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할 전망이다.

성윤모 장관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기업 또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LG화학은 간담회에 앞서 전남도, 여수시와 함께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투자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여수 산업단지의 납사분해시설(NCC) 등 2조6000억 원의 설비투자 △지역인재 포함 300여명의 고용창출 △지역 생산품 구매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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