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국회의원 26명, 영수증 이중 청구로 1억5000만원 중복지원 받아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3:03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3:03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뉴스타파 등 주장
"18대, 19대 국회까지도 조사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세금도둑잡아라·좋은예산센터·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뉴스타파가 영수증을 국회사무처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중으로 제출해 국회사무처 예산과 선관위 재정을 중복지원받는 방식으로 국회의원 26명의 1억5000여만원 세금 낭비사례를 4일 발표했다.

영수증을 이중제출한 기간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년6개월이다. 

세금도둑잡아라·좋은예산센터·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뉴스타파가 4일 성공회빌딩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재정을 중복지원받은 국회의원 26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04 [사진=김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의원실이 193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홍영표 의원실은 정책보고서 발간과 우편발송료 명목으로 영수증을 이중 제출했다. 이외에 △기동민(1617만원) △유동수(1551만원) △우원식(1250만원) △변재일(955만원) △김태년(729만원) △금태섭(527만원) △손혜원(471만원) △유은혜(352만원) △김현권(147만원) △박용진(100만원) △임종성(14만원) 의원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전희경 의원실에서 영상제작, 의정보고서 발간을 명목으로 1300만원 어치 영수증을 이중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희경 의원 외에도 △김석기(857만원) △안상수(인천· 537만원) △이은권(443만원) △최교일(365만원) △김재경(330만원) △이종구(212만원) △김정훈(130만원) △곽대훈(40만원) 의원실이 포함됐다.

또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실에서 310만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실에서 256만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서 169만원 등으로 중복수령한 것이 드러났다.

26명 의원중 23명은 현재 이중 지원 받은 금액을 반납했거나 반납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안상수 의원실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고 전희경 의원실과 금태섭 의원실은 선관위 해석에 따라 반납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대표는 이날 “금액 규모로 봤을 때 국회 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부패행위로 판단한다”며 “26명 반납하고 마는 게 아니라 18대, 19대 국회까지도 문희상 국회의장이 나서 전면조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내부 조사로는 한계가 있으니 민간 전문위원이 포함된 독립적 민간조사기구를 설치해 조사해야 한다”며 “조사과정에서 이중지원받은 금액이 어떻게 쓰였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은 의정보고서 발간비, 문제발송비, 우편발송비 등을 후원회 정치자금으로 지출할 수도 있고 국회 예산에 포함된 ‘정책자료발간·홍보물유인비(연간 최대 39억원, 국회의원 1인당 1300만원)’와 ‘정책자료발송료(2016년 기준 연간 최대 13억7000만원, 의원 1인당 평균 457만8130원)’에서 지출이 가능하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