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샤프가 도시바(東芝)로부터 인수한 PC 자회사를 2021년 주식시장에 상장할 방침이라고 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회사명도 내년 1월 ‘다이나북(Dynabook)’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다이나북’은 도시바가 1988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노트북 컴퓨터 이름이다.
회사명을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 샤프 측은 “도시바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노트북 ‘다이나북’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는 지난 10월 도시바의 PC 사업 자회사인 ‘도시바 클라이언트 솔루션’의 지분 80.1%를 40억엔(약 392억원)에 인수했다.
샤프도 과거 ‘메비우스’ 브랜드로 PC 사업을 전개했지만 2010년 사업을 철수했다. 이후 2016년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인수되면서 경영 재건에 성공, PC 시장 재진출을 모색해 왔다.
샤프가 도시바로터 인수한 PC 자회사를 2021년 주식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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