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다시 2110대로 후퇴했다.
4일 코스피. [사진=키움증권 hts] |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58포인트(-0.82%) 하락한 2114.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33억원, 2195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며, 기관은 3607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 한국 증시는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이달 12~15일 있을 미국과 중국 실무 협상에서 미국의 협상단이 대 중국 강경파들로 꾸려진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전기가스업(1.9%), 종이ㆍ목재(1.08%), 의약품(0.88%), 은행(0.82%), 음식료품(0.34%), 유통업(0.3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ㆍ전자(-2.34%), 통신업(-1.56%), 증권(-1.26%), 제조업(-1.21%), 비금속광물(-0.81%), 화학(-1.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4만3250원) 대비 1100원(-2.54%) 내린 4만215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1.25%), 삼성물산(0.47%)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0.92%), SK텔레콤(-1.42%), SK(-1.42%), POSCO(-1.7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0.83포인트(-0.12%) 하락한 708.6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0억원, 240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3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1.98%), 음식료,담배(1.27%), 정보기기(1.19%), 건설(0.88%), 기타 제조(0.87%), 오락,문화(0.82%), 일반전기전자(0.5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1.72%)과 반도체(-1.32%), 방송서비스(-1.19%), 컴퓨터서비스(-1.09%), 화학(-1.04%), 통신방송서비스(-0.8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하락이 우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7만9800원) 대비 800원(-1%) 내린 7만9000원에 마감했다.
메디톡스(1.45%), 신라젠(0.77%), 펄어비스(0.36%)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바이로메드(-0.19%), 포스코켐텍(-0.6%), CJ ENM(-0.85%)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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