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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의 LA 生生리포트] 美 3G와 韓 5G의 ‘먹통’이 다른 이유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07:44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4:06

한국인으로 반백년 산 토종 한국 기자가 미국이란 나라에 살면서 겪고 있는 생활 속의 이야기를 한국과 비교해 풀어봅니다. 늦깍이 공부 겸 해서 미국으로 건너 온 기자는 언어 장벽부터 생활 문화에 이르기까지 생경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대국 미국에서 체험하고 느낀 점을 한국과 비교해 씁니다. 또 미국에 유학·이민 오신 주변 분의 경험담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의 내용도 참조하거나 인용하려 합니다.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쓰는 것인 만큼 ‘미국 전체가 이렇다’고 감히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오류가 있다면 이메일을 보내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LA 어바인(미국) = 뉴스핌] 김정태 특파원= 한국인이 미국서 생활하다 보면 속 터질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얘기를 실감하고 있다.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는 그들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적잖은 인내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이다.

필자 역시 미국에서 아파트에 입주한 후 가장 먼저 신청한 서비스가 휴대전화와 인터넷 개통이다. 한국이나 미국 모두 문명을 누릴 수 있는 현대인의 필수재라는 점은 똑같다. 휴대전화가 있어야 전기와 가스 회사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해 주거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인터넷은 오프라인에서 느끼는 영어 장벽을 온라인상에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인프라다. 아파트 월세와 관리비, 전화요금 등을 자동 결제하려면 온라인 신청이 필수다. 휴대폰 데이터를 무한대로 쓸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인터넷 와이파이는 꼭 필요하다.

 ◆ 美 통신·인터넷 품질 '열악'만족도↓…문제는 ‘지역 카르텔’

미국에는 AT&T, 버라이즌(Verizon), T-모바일 등 3대 이동통신사가 있다. 이들 업체가 인터넷 서비스도 함께 공급하고 있으며, 이 밖에 콕스(COX), 스펙트럼(Spectrum)과 기타 지역 업체들이 경쟁하는 체제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를 선택하는데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이곳에 정착한 한국인들의 조언을 듣기도 한 것이지만 ‘지역 카르텔’에 따라 업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서다. 소비자가 선택은 할 수 있지만 품질과 서비스의 편차가 지역에 따라 크게 엇갈리기 때문에 결국 그 ’룰’에 따랐다. 한국은 어떤 지역이라도 이동통신사의 인터넷 서비스망 품질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미국은 지역에 따라 우월한 독점업체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망의 품질을 중요시 한다면 그 지역에서 독점화된 업체에 더 비싼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

인터넷 설치부터 우리와 차이가 있다. 여기선 본인 스스로 와이파이 라우터(공유기) 등을 구입해 직접 연결해야 한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TV와 라우터 등을 모두 설치하고 개통까지 확인하고 돌아가는 한국의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물론 이곳에서도 그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따로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무엇보다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Fee)를 지불해야 한다. 기자는 영문 매뉴얼과 씨름하면서 인터넷 연결에 하루를 꼬박 소비해야 했다. 그럼에도 인터넷을 연결할수 없었다. 본인이 기계치임을 탓하며 결국 인터넷 기사를 불렀지만 실제 이용하기까지 1주일이나 걸렸다. 신규 개통이어서인지 인터넷 설치 기사가 생각보다 빨리(?) 하루 뒤에 찾아 왔지만 개통은 못했다. 개통이 안되는 원인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황당하게도 집 외부와 연결된 모뎀이 없었기 때문이란 설명을 들었다. 그 부품을 설치하고 개통하는데 1주일이란 시간이 소요됐다. 독점업체의 초고속인터넷 망을 이용하고 있지만 어쩌다 끊겨 불통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일이다.

휴대전화 개통은 그나마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어바인(Irvine)에서 잘 터진다는 AT&T에 가입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에 미국 현지 유심 칩을 갈아 끼우고 통신회사에 선 결제 신청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용 중에 있었다. 일단 통화 연결이나 품질이 한국에 비해 떨어진다. 상대방에게 전화를 거는 발신이나 상대방이 받는 수신 실패율이 높다. 10번을 걸면 2, 3번은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통화 감도 역시 우리나라와 비교된다. 신도시인 어바인에서조차 가족 간 통화가 예전의 국제 통화하듯이 멀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인터넷 무료전화를 이용하면 한국 가족이나 지인과 통화하는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얘기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감도가 좋다. 땅 덩어리가 넓은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는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지역 내에서도 LTE(Long Term Evolution)급 4G(세대)통신이 3G로 수시로 바뀌거나 아예 불통인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 미국 통신회사들이 고객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디지털 블랙아웃’에 대비해야 하는 ‘초연결사회시대’

 이런 상황을 겪고 나니 우리나라가 통신과 인터넷 분야에서 강국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이동통신사 통신요금이 비싸다고 지적해 온 언론인으로서 국내 이동통신과 IT회사들이 그동안 많은 투자를 해 왔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일부터 5G 전파를 발사하면서 세계 최초로 5G상용화 시대를 연 것이 대표적 예일 것이다. 5G는 4G(LTE)보다 속도가 약 20배 빠르다고 한다. 영화 한편 다운로드를 받는다면 기존에 16초가 걸리던 게 1초도 안 걸린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프라가 깔렸다는 것은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loT), 자율주행차 등 모든 미래 산업분야에서 엄청난 데이터량을 가장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지니게 된 것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가 창출하는 사회, 경제적 가치가 2030년에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 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혁명시대에 맞춰 다시금 성장 동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5G 상용화로 ‘초연결사회시대’가 본격화됐다고 말한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물리적 거리의 한계가 사라지고, 그야말로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대라는 얘기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가 속도에 치중돼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 있는 한국인지만 ‘실시간’에 더욱 숨가쁜 전쟁을 벌어야 할지 모른다. 우리가 ‘속도전’으로 이룬 공(功) 이면에는 적잖은 희생을 치러 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특히 안전과 사고에 취약성을 드러내곤 했다. 최근 미국 거대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 계열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AWS(아마존웹서비스)의 국내 서비스 장애와 KT 아현지사 화재는 초연결사회시대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들 사고로 인해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재산적 손실은 물론, 만만찮은 후폭풍을 겪고 있다.

앞으로 첨단 기능과 시스템을 갖춘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더라도 이 같은 사고나 해킹 등으로 인한 ‘디지털 블랙아웃’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는 게 사실이다. 속도를 과신하게 되면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 디지털도 편리를 위해 사람이 구축한 것인데 100% 완벽함이 있을 수 없다. 때문에 안전과 사고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뢰의 네트워크도 함께 대안으로 제시돼야 한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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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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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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