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산질서 주도…"수산분야 영향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해양수산부 조일환 어업정책과장이 선출됐다.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된 조일환 해양수산부 과장 [출처=해양수산부] |
7일 해수부에 따르면 ‘제122차 OECD 수산위원회’는 부의장에 조일환 과장을 5일 확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28개 회원국이 모인 OECD 수산위에서는 각 국의 수산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더욱이 협력 방안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지역수산관리기구 등에 제시하는 등 국제수산질서를 주도하는 위원회다.
부의장에 선출된 조 과장은 부경대 수산학사, 미국 듀크대 환경학석사, 미 인디애나로스쿨 법무박사(JD) 및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인물이다. 그는 다자협상협력과장, 주중국대사관 해양수산관, 수산자원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60회 가량 참여하는 등 국내 및 국제 수산분야에 전문 지식·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OECD 수산위에서는 수산보조금, 불법어업 근절, 수산자원관리제도 등 중요한 이슈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제 수산규범 마련 및 준수에 솔선수범하는 등 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국과 사무국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