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인도박물관이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 서울시와 손잡고 전시를 기획하거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도 매력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매년 회화, 공예, 직물 등 주제를 가지고 특별전을 진행하는 박물관은 현재 '인도의 금속공예전'을 열어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금속을 활용한 공예가 일찍이 발달한 인도의 특수하고 다양한 철기와 그 제조기법 등 인도의 철기 문화를 소개한다.
신들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종교의 신상을 비롯해 의례도구, 생활용구, 장신구, 동물상 등이 장식품이 다수를 차지하며 인도의 금속공예는 금, 은, 활동, 백동, 철 등 단일 금속을 주로 사용하며 동물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갖추고 있다.
인도박물관은 김양식 박물관장이 40년간 인도에서 수집한 2000여 점의 인도 관련 유물을 중심으로 세운 박물관이다. 김 관장은 문학을 공부하며 아시아에서 첫 노벨문학상을 받은 타고르의 흔적을 좇아 인도를 찾았다가 인도 문화의 매력에 빠져 유물을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박물관을 이루게 됐다.
김 관장은 한국에 박물관을 세우며 인도문화를 널리 알린 노고를 인정받아 인도정부로부터 '파트마슐'이라는 국가문화훈장을 받았다.
교육실에서는 유치원생 및 초중생을 대상으로 인도의 신을 상상해 양초만들기, 인도의 전통공예법으로 따라하기 등 인도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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