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전자계열, '5G·전장부품' 힘싣는 조직개편 임박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5:32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5:32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퇴임…전경훈 부사장 후임 유력
계열사 시너지효과 미진한 '전장부품 통합조직 신설'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가 이번 주 조직개편에 나선다. 올해 조직개편은 △5세대(5G) 이동통신 △전장부품 등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4대 신수종사업에 한정해 비교적 소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의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은 지난주 정기 임원인사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르면 오는 11일, 늦어도 13일까지는 조직을 개편한다. 

조직개편 규모는 앞서 실시한 정기 인사와 마찬가지로 기존 체제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규모의 사업단위 조정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올해 삼성그룹의 인사는 기존 체제를 유지해 다양한 변수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개편도 신수종사업과 관련된 소폭의 변화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그룹의 핵심 전자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DS)·스마트폰(IM)·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소폭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역시 이번 인사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를 △반도체 고점론 △중국의 반도체 굴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선진 시장의 성장둔화 △국내 경제성장율 저하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신수종사업과 관련해서는 조직의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5G 이동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문은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의 퇴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에는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된다.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되는 만큼 본격적인 수주확대를 위한 조직쇄신도 예상된다.

삼성그룹 계열사 한 관계자는 "5G 사업은 단순히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5G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솔루션 공급이나 5G 서비스 개발까지 다양한 측면의 비즈니스 기회를 갖고 있다"며 "네트워크사업부의 조직개편은 사업성과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이 변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부품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전장사업팀과 각 계열사가 맡고 있는 전장부품 사업을 총괄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의 신설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의 전장부품 기업인 하만 인수를 완료, 올해 초 디지털콕핏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그만큼 성과가 좋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전장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2015년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이 신설되고, 지난해에는 하만 인수까지 완료했지만 여전히 삼성의 전장부품 사업은 계열사가 각자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구조"라며 "이에 내부에서는 계열사를 아우르는 별도의 통합조직을 통해 수주확대를 노리는 사업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