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AI 접목' 바이오벤처 메디사피엔스, "내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5:06

[인터뷰] 강상구 대표 "미국서 본격 성장 기대..2021년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결과가 좋다. 당장 내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날 것 같다."

강상구 메디사피엔스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서울대연구공원'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병원 한 곳과 솔루션 공급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강상구 메디사피엔스 대표이사. [사진=김양섭 기자]

메디사피엔스는 유전자 시퀀싱(sequencing) 데이터, 병원 전자 의료정보(EMR) 및 의료영상데이터 등을 활용해 각종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유전체 분석업체 디엔에이링크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유전체 분석과 관련된 사업을 이끌던 강 대표는 2016년 메디사피엔스를 창업했다. 메디사피엔스는 바이오헬스케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모델이다.

서울대 제어계측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듀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뒤 도시바, 3M 등에서 전자통신 분야와 디엔에이링크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경험했다.

메디사피엔스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소아 희귀질환 분야에서 차세대염기분석(NGS) 솔루션 개발을 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염기서열을 분석해 돌연변이가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발병 확률을 알려준다. 솔루션을 활용해 진단율을 크게 높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결과가 좋다"면서 "이 솔루션을 응용해서 다른 병원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른 병원들과도 솔루션 공급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매출은 연구용역 등에 불과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 관련 매출이 생길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파이프라인을 다른 질환에도 적용하면서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과는 심혈관계질환과 관련된 CDSS를 개발하고 있다. 환자의 영상진단자료에 근거해 관상동맥의 협착 부위와 정도를 알려주고 의사에게 시술법을 제시해 주는 솔루션이다. 심혈관 엑스레이(X-ray) 영상에서 주요 혈관 부분만 자동으로 추출해 막힌 곳은 어딘지, 위험도는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는 기술이다.

내년엔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그는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20년 했다"면서 "내년부터 미국 사업 준비를 하려고 한다. 매출의 본격적인 성장은 미국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AI와 데이터사이언스(Data Science)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회사 이름이 좀 알려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 2억원 수준의 자본금으로 창업했다. 올해 4월에는 투자유치도 받았는데, 당시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40억원 정도로 인정받았다. 최근엔 50억원 정도의 투자유치를 추가로 추진중이다. 올해 받은 밸류에이션(40억원)보다는 몇 배 높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상장은 2021년 정도로 계획중이다. 그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2021년 상장 신청을 생각중이었는데, 지금 상황 같으면 좀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벤치마크 모델이 될 기업으로 '아마존'을 언급했다. 그는 "맨땅에 헤딩하듯이 없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현존하는 기술들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정말 탁월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려고 하는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