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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수X노현태의 의기투합…뮤지컬과 K-POP 결합한 팝시컬 '그리스'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1:18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1:18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 신춘수와 가요계 '흥행제조기' 노현태의 만남
지난 7월 오디션 개최…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연습 중
"무대 넘어 앨범 발매, 방송 등 영역 확장 및 멀티테이너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신춘수 프로듀서(오디컴퍼니 대표)가 뮤지컬 '그리스'의 새로운 프로덕션을 내년 4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재미, 분위기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 등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그리스'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드라큘라', '드림걸즈', '스위니토드', '타이타닉' 등 다양한 작품들을 흥행시키며 명실공히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신춘수 프로듀서는 새로워진 '그리스'를 무대에 올리기 앞서 특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펜타곤 등 정상급 K-POP 아이돌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흥행 제조기'로 평가받는 노현태 프로듀서와 협력해 뮤지컬과 K-POP을 결합한 '팝시컬(POPSICAL)'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이미 지난 7월 뮤지컬 '그리스'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은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연습을 진행하며 '팝시컬(POPSICAL)'을 선보일 아티스트로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극 중 두 주인공 '샌디'와 '대니'를 주축으로 그룹이 형성된 것에 착안해 각각 여자 유닛과 남자 유닛으로 팀을 구성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매력으로 뮤지컬 '그리스'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처럼 각양각색의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그룹으로 뭉쳐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의 특색에 맞게 뮤지컬 넘버는 물론 대중음악, 뮤지컬 넘버와 K-POP을 접목시킨 '팝시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뮤지컬 '그리스'의 배우로도 무대에 오르며, 가수나 배우로 한정됐던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멀티엔터테이너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 프로듀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음반을 발매하는 등의 도전은 있었지만, 가수로 데뷔해 본격적인 음반활동을 했던 적은 없었다. 뮤지컬 '그리스'는 역량 있는 젊은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동안 '그리스'에 출연했던 실력파 배우들의 활동영역이 뮤지컬 무대에만 국한되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예전부터 젊고 실력 있는 배우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고, 노현태 프로듀서와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능한 뮤지컬 배우들이 뮤지컬 무대를 넘어, 정식 앨범 발매와 음악 프로그램 등 TV 방송출연을 통해 그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멀티엔터테이너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조정석, 주원, 엄기준, 김무열, 강지환, 이선균, 한지상, 김소현, 조여정 등을 배출해내며 '스타 등용문'으로 명성이 높은 뮤지컬 '그리스'가 최초로 시도하는 '팝시컬(POPSICAL)' 프로젝트가 뮤지컬계 '스타 캐스팅'이 아닌 '스타 메이킹'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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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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