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유가, 과잉 공급 우려에 큰 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05:15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05: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과잉 공급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원유시장은 장중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원유[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6%) 내린 49.8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67센트(1.1%) 하락한 59.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했다. 전 세계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의 증산과 함께 과잉 공급 우려로 이어졌다.

미국산 원유 선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에서 지난주 원유 재고가 63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에 불이 붙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쿠싱 수치는 생각보다 컸고 이것은 공급이 많고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가리킨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그것에 대해 초조해한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하루 120만 배럴 감산이 세계 원유 재고를 줄이기에 충분할지에 의구심을 갖는다.

시장에서는 원유가 쉽게 강세 전환하기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순매수 포지션은 10만 계약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OPEC+의 감산 기대로 브렌트유 매수 포지션은 11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브렌트유는 OPEC+의 감산이 2019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 덕분에 배럴당 60달러에서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도 원유 시장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전 거래일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조정 국면에서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 이날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내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