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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총괄사업부'신설 등 조직개편 임박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0:08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0:08

수소연료전지·디자인 등 5개조직 통합...100명 늘어난 400명 유력
총괄임원엔 앨버트 연구개발부문장 겸직 거론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자동차가 미래 먹거리인 수소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를 총괄하는 부서를 꾸릴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디자인, 상품기획 등 5개 조직에다 인원도 100여명 늘린 400여명으로 출범한다는 내용이다. 총괄임원은 앨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부문장(부사장)의 겸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오른쪽) 현대차 부회장이 올해 1월 8일 미국 자율주행차 전문기업인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사장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현대차]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조만간 발표할 조직개편안에 수소차 업무를 총괄하는 ‘수소차 총괄사업부’를 출범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수소차 총괄사업부는 △수소연료전지 및 주행기술 △ 디자인 △ 상품기획 및 영업 △ 마케팅 등 크게 네 가지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소전지와 주행기술을 연구하는 연료전지사업부와 남양연구소 수소차 디자인부서‧영업부서 등 총 300여명의 내부인력을 한 부서에서 구성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임원을 포함해 100여 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정식 출범하는 수소차 총괄 사업부 수장은 앨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독일 BMW본사에서 현대차로 이직한 이후 고성능차와 수소차, 전기차 개발을 총괄해 온 그를 당장 대체할 만한 전문가를 구하기 어렵다는 게 현대차 내부 관계자들의 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확정한 건 없다”며 “임원 직무에 대해서는 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 조직개편에는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한 비전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는 수소차 기술 및 설비 투자에 7조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차는 현대차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는 올해 5만 대에서 2022년 26만 대, 2030년에는 220만 대로 커질 전망이다. 주요 업체는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그리고 현대자동차 세 곳이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에 착수,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 수소차 투싼ix를 출시했다. 지난 3월엔 완충 시 주행거리(609㎞)가 전 세계 수소차 중 가장 긴 넥쏘를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력은 일본 업체를 앞선다고 평가한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2030년 수소차 생산량을 연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격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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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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