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창설…지난 9일 창설 100일 맞아 부대 상징물 공개
부대원 의견 수렴‧여론조사‧공모전 등 통해 선정
정예‧충성‧헌신 등 새로운 부대 지표 표현에 주력
안보지원사 “‘환골탈태’ 각오…세계적 군 정보‧수사기관 거듭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9월 국군기무사령부 폐지 후 창설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창설 100일을 맞아 부대기‧부대가(歌)‧홍보영상 등을 공개했다.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18일 “과거 권위적이고 구태의연한 업무 방식을 청산하고 국민과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부대 정체성을 담은 부대 상징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지난 9일 창설 100일을 맞아 부대기를 공개했다. [사진=군사안보지원사령부] |
안보지원사는 지난 10월부터 부대원 의견수렴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부대기, 부대마크, 엠블럼 등을 제작했다.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부대기는 국방부 직할부대로서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국방부 표지와 안보지원사 부대마크를 조합해 제작하고, 하단부에 부대명칭을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지난 9일 창설 100일을 맞아 부대마크를 공개했다. [사진=군사안보지원사령부] |
관계자는 이어 “부대마크는 부대상징인 ‘솔개’와 명예를 뜻하는 월계관을 태극문양으로 형상화했다”며 “빨간색은 국가(국민)에 대한 충성을, 파란색은 국민에 대한 헌신을 의미하며 특별히 ‘청정 국방’을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국방부 표지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도안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엠블럼은 정예‧충성‧헌신이라는 부대의 비전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며 “부대 상징인 ‘솔개’를 중심으로 국가(국민)에 대한 충성(빨간색), 국민에 대한 헌신(파란색), 그리고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보 순환(‘빛’과 ‘네트워크’ 문양), 그리고 세계일류 군 정보‧수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안보지원사의 의지(지구본) 등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지난 9일 창설 100일을 맞아 부대 엠블럼을 공개했다. [사진=군사안보지원사령부] |
안보지원사에 따르면 부대가는 국군 전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 우수작을 선정해 이에 대해 부대원들로부터 의견을 받고, 정예‧충성‧헌신 등 부대지표와 부대의 임무, 역할 등을 고려해 가사를 완성했다는 게 안보지원사의 설명이다.
또 부대 홍보영상에는 부대 창설과 제도 정비, 부대 비전과 목표‧지표, 방첩‧수사‧대테러활동‧군사기밀보호 등 안보지원사의 주요 핵심 업무를 소개해 국민들이 안보지원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는 “홍보영상은 앞으로 안보지원사를 방문하는 주요인사와 안보교육관을 견학하는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지난 9일 창설 100일을 맞아 부대가를 공개했다. [사진=군사안보지원사령부] |
관계자는 이어 “안보지원사는 이제 과거의 오욕에서 벗어나 국가안보 수호의 중심에서 국민과 군의 기대에 부응할 때라고 인식하고 ‘환골탈태’의 각오로 새롭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나 창설 100일을 보낸 안보지원사가 세계 유수의 선진 군 정보‧수사기관과 당당히 경쟁하는 자랑스러운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