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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김용균 3법 처리해 위험의 외주화 속죄해야"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6:03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7:18

이 대표, 김용진씨 이모부와 국회서 기자회견
“환노위, 뒷전..모든 정당이 함께 반성문 써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의당이 서부발전 태안 서부발전 화력발전소 사망사건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김용균 3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정의당 3법 명칭을 김용균 3법으로 바꾸겠다”며 “정부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내놨지만 일부 위험작업에 대해 도급을 금지하고 특정 작업에 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수준이라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대표 [사진=뉴스핌DB]

정의당이 말하는 김용귬 3법은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 전 의원이 발의했던 법률로 △산재사망에 대한 원청 책임 강화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벌칙규정 상향 △ 기업에 의한 재해 처벌 명문화 등을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범죄의 단속 및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안·산업안전보건법개정안·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안이다.

이정미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을 박원순 시장에 대한 정치공세로만 몰아갔고 국회는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곧 망각했다”며 “청년들과 비정규직은 죽음으로 작업장의 위험을 경고했지만 정치는 자신의 책임을 방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는 그간 위험의 외주화를 뒷전으로 미뤄둔 것에 대해 반성하고, 정의당의 김용균 3법을 병합 심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균씨 이모부 황씨(53)는 “비정규직 발전소 근무자들은 얼마나 위험한 작업인지 모른 채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왔다고 한다”며 “정규직이 위험하다면 시설을 개선해주고 하도급이 위험하다면 말해도 고쳐주지 않는 신분제 사회”라고 비판했다.

황씨는 또 “김용균 3법이 통과돼야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이를 극복할 수 있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균씨와 함께 일했다던 김경진씨는 “지금 현장에는 사고가 난 발전기는 운영을 중지했지만 다른 발전기는 해왔던 방식대로 그대로 작업중”이라며 “지금 작업 중인 노동자들도 생명을 담보로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3시20분쯤 태안화력 컨베이어 운전원 김용균씨가 석탄 운반 컨베이어 벨트 아래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김씨는 컨베이어 벨트 교차지점에 낀 석탄을 제거하고 상체를 넣어 작동 상태를 확인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며 진행한 ‘내가 김용균입니다’ 기자회견에서 피켓과 함께 출석부를 들고 있다. 2018.12.18 leehs@newspim.com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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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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