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법인분리 찬성"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6:27

이동걸 "한국GM 법인분리로 기업가치 향상 효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산업은행이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또 산은과 GM 본사는 신설법인을 준중형SUV와 CUV 부문 글로벌 '중점연구개발거점'으로 선정해 향후 10년간 R&D 물량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18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M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주(산은-GM측)간 분쟁해결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한국GM은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한국GM을 생산법인과 R&D법인(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으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찬성표를 던졌다.

또 이 회장은 "(한국GM이 제출한) 법인신설 후 사업계획의 전문용역법인 검토 결과 한국GM 경영정상화에 종합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R&D 법인 신설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사업계획 검토 결과 ▲한국GM 신설법인의 영업이익이 증가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한국GM 부채비율 개선에 따른 재무안정성이 높아지며 ▲R&D법인 신설에 따른 기술계약 개편으로 현 계약구조(한국GM-본사 GTO(기술센터)) 대비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R&D 법인분리와 관련)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업가치가 증가함은 물론 부채비율이 개선돼 재무 안전성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진인식 산업은행 투자관리실장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의 계약구조를 유지하는 것에 비해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검토됐다"며 "조건과 기간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유리하게 협상했고, 기간이 장기확약되는 측면이 있어 그 부분이 긍정적인 효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은은 "법인신설과 별개로 한국GM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몇 가지 보장책에 대해 GM측과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GM의 법인신설에 찬성하는 대신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요구 조건을 관철시켰다는 얘기다.

산은은 신설 R&D법인은 GM 글로벌 전략에서 준중형SUV와 CUV 차종의 '중점연구개발거점'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중점연구개발거점 지정은 GM의 모든 연구(준중형SUV 및 CUV 수요)는 한국으로 몰릴 수 있는 구조"라며 "연구개발 물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10년 경영을) 보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또 양측이 ▲향후 10년뿐 아니라 그 이상 지속가능성 보장 위해 노력할 것에 합의했고 ▲추가 연구개발 확보 위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것도 확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10월 임시 주총을 열고 산업은행의 반대에도 R&D 법인을 인적분할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산은은 최초 주총 개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지만 1심서 패소했다. 하지만 '임시 주총 결의 효력 및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신청 취지를 변경해 항소했고, 법원은 이를 수용했다.

산은은 기존에 한국GM과의 법적 분쟁은 모두 무효화하기로 했으며, 주총 참가 방해를 이유로 진행했던 한국GM 노조 대상 고발도 취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GM노조는 이날 법인신설 주총 결과에 대해 강력 반대하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회장은 "노조에서 심도 있게 검토를 한다면 기존 계약과 비교해 손해, 손실, 피해 보는 부분이 없는 반면 경제적 이익이 될 부분이 많아 반대만 하기보다는 진지한 협의, 대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