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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업 인력 2.2만명 부족…"지방 근로자 대도시로 유출"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2:59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3:00

2018년 하반기 기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3분기 구인인원 74.8만명 전년비 3.7%↑…채용인원 66.4만명 4.4%↑
미충원 인원 8.3만명 전년비 1.5% 감소…4명중 1명은 운전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동차 운전원들의 구인구직 미스 매치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좀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원하는 지방 운전원들이 대도시로 다수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구인구직난이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인력충원, 미충원 현황 및 채용계획 등을 조사한 2018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구인인원은 74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7000명(3.7%)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66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8000명(4.4%)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구인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구인 9만6000명, 채용 8만6000명),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구인 7만명, 채용 6만9000명), 건설 관련직(구인 7만명, 채용 6만7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구인 6만7000명, 채용 6만명)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관리직(63%, 8000명),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직(30%, 3000명), 사회복지·종교 관련직(21%, 4000명), 전기전자 관련직(19.8%, 7000명) 순이다. 

특히 3분기 동안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8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00명(1.5%) 감소했고, 미충원율은 11.2%로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미충원 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2만2000명), 경영·회계·사무관련직(1만명), 보건·의료 관련직(7000명), 영업 및 판매관련직(7000명) 순이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운전원(2만1000명), 영업원 및 상품중개인(4000명), 간호사 및 치과위생사(4000명) 등에서 많았다. 운전 및 운송 관련직 중 자동차 운전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충원율이 높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8.3%), 식품가공 관련직(28.6%), 재료 관련직(21.6%), 화학 관련직(19.3%) 순이다. 세부적으로는 운전 및 운송 관련직(38.3%), 식품가공 관련직(28.6%), 재료 관련 장치 및 기계조작원(36.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운전직 미스매치 문제는 오래전부터 불거진 문제"라며 "지방 운전원들의 경우 지방에서 경력을 쌓아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좋은 대도시로 이직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방은 운전원이 항상 모자라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자료=고용노동부]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2.8%)',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7.6%) 순으로 높았다.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 또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은 반면,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기 않기 때문'이라는 답이 많았다. 

10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26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1000명(3.9%) 감소했고, 인력부족율은 2.2%로 전년동기대비 0.1%p 감소했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부관하게 당해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을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부족인원이 감소하는 것은 기업들의 채용 의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경기 회복이 더디고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족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4만명)이 가장 높았고,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만5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4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2만명), 기계 관련직(1만9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 및 운송 관련직 부족인원은 대다수 지방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게 고용부 측 설명이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동안 채용계획인원은 29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000명(3.0%) 감소했다.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4만1000명), 경영·회계·사무관련직(3만7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6000명), 보건의료 관련직(2만2000명) 순이다. 세부직종으로는 자동차 운전원(3만6000명), 영업 및 상품중개원(1만4000명) 등에서 많았다.  

한편, 응답사업체(3만1179개소)는 부족인력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59.1%)',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47.1%) 순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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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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