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머스크의 초고속 지하터널 ‘루프’ 베일 벗었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9:15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22:2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여행 업체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지하를 주목해 초기 단계로 완성된 시범 초고속 지하터널 ‘루프’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머스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에서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1.83km 길이의 터널로 이어지는 커다란 구멍 앞에 서서 지하터널이 공식적으로 개통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터널을 처음으로 달려보니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터널 프로젝트를 맡은 머스크의 보링컴퍼니 직원들과 테슬라 주주들 뿐 아니라 지하터널 공사에 관심을 보일만한 당국자들이 초대돼 차량을 타고 직접 터널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 시범 터널은 스페이스X 본사의 주차장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까지 이어진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호손에서 터널 굴착회사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의 시험용 터널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터널을 통과하는 이동 수단은 터널 내 설치된 레일을 따라 달리는 튜브처럼 생긴 스케이트 형태의 특수 전기차로 구상됐으나, 이날 공개된 것은 차 앞쪽 앞바퀴 자리에 특수 바퀴를 부착해 고정선을 따라 운행하는 보다 단순한 형식이었다. 머스크는 이 방식을 통해 굳이 테슬라의 초고속터널용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일반 전기차에 한 대당 200~300달러(약 23만~34만원) 정도의 특수 바퀴만 부착하면 터널을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은 유독 가스를 배출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전기차여야 하고, 필요 시 터널벽에 부딪치지 않도록 브레이크가 재빨리 작동돼야 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링사는 터널이 완공될 경우 비행기 속도에 견줄만한 최고 시속 241㎞로 달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시속 55km 정도로 운행돼, 1.6km를 주행하는 데 약 2분이 걸렸다.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보링사에 있는 자신의 자본 약 4000만달러(약 451억원)가 투입됐지만 곧 이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매주 20곳 가량의 지방 당국이 지하터널 기술에 대해 문의를 해오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이동수단뿐 아니라 수로 및 유틸리티 파이프로도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보링사는 현재 시카고 시당국과 도시 중심부에서 오헤어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루프 건설을 위해 독점 협상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머스크는 워싱턴과 볼티모어를 잇는 하이퍼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하이퍼루프를 위한 규제 절차가 시작됐다는 것인지 실제 공사가 시작됐다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호손에서 열린 터널 굴착회사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의 시험용 터널 개통식에서 차 한 대가 터널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