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생산을 중국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시는 공식 위챗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잉용 상하이 시장이 상하이 링앙 지구 내 생산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가팩토리 3’으로 불리는 생산 공장은 상하이 내 해외 투자 제조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보도에 테슬라 관계자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테슬라는 이미 상하이 공장을 위해 200에이커(약 24만4000평)가 넘는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공장 설립에 수십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공장 설립으로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한 관세 인상 등 차량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테슬라는 미국의 대중 관세 조치로 인해 중국 내 테슬라 판매가 타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중국에서 모델3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신규 생산 시설에서 일할 직원 모집 광고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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