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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향해 분노 폭발한 김관영 “정보위원장, 개인 전리품 아냐”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5:19

20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서 '마지막' 전제로 비판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몫인 자리"
'벼룩의 간' 이어 품격·원칙·도의·양심 거론하며 공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을 향해 정보위원장직을 반납하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학재 의원의 정보위원장 자리 문제에 대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언급하겠다”며 “‘정보위원장은 자기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어야 한다’고 한 본인의 발언을 꼭 되짚어보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yooksa@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정보위원장 자리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할 당시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제3당인 바른미래당에서 맡기로 한 자리”라며 “바른미래당의 몫이지, 정치인 개인의 전리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의원 개인의 정치 도의상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교섭단체 간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원칙, 정치적 도의를 지켜주기 바란다. 욕심을 버리고 양심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은 한국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르겠다면서도 정보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본회의에서 전 국회의원 투표로 선출되는 국회 상임위원장직은 현행법상 본인이 사임하지 않으면, 당적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박탈되지 않는다.

이 의원이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김관영 원내대표와 이학재 의원 사이 “벼룩의 간을 내먹어라” “선수도 나이도 내가 선배인데 인격 모독하지 말라”는 등의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운데), 이학재 의원, 하태경 의원이 지난 8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특활비 폐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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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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