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프랑스 “미군 떠나도 시리아에 남는다...IS 뿌리 뽑히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20:48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20:48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로부터 철군을 발표한 이후 프랑스는 시리아에 남아 대테러전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IS가 영토의 90%를 잃고 세력이 상당히 약화된 것은 사실이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IS는 지도 상에서 사라지지도 않았고 뿌리 뽑히지도 않았다. 이 테러 조직의 마지막 잔당들까지 결단코 격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탈리 루아조 프랑스 유럽문제 담당장관은 C뉴스에 출연해 “우리가 각기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우선순위를 먼저 챙겨야 한다는 점이 이번 사태로 드러났다”며 “현재로서는 IS와의 싸움이 프랑스의 국익에 매우 중요하므로 우리는 시리아에 남겠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 간 프랑스 중심부에서 IS에 의한 테러 공격이 적지 않게 발생했으며 프랑스 국적자 수백명이 IS에 합류한 만큼 프랑스는 IS의 위협에 특히 민감하다.

프랑스 외교관들은 시리아에 파병한 2000명의 병력을 모두 철수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미국 관료들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완전히 격퇴됐다는 이유로 철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철군 의향을 발표했을 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란의 위협을 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도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미국 당국과 부지런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 측이 철군 시기를 명확히 발표하지 않은 탓이다.

한 프랑스 외교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방식에 익숙하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주요 역할을 하며, 특전사를 포함해 1100명 가량의 병력을 시리아 북부에 배치하고 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