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 위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병무청은 내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는 인원 1만3000명을 8300여개 병역지정업체에 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제조·생산 인력을 지원하는 대체복무 제도다. 이는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34개월, 보충역 대상자는 23개월(2020년 1월1일 편입자부터) 동안 병역지정업체에서 복무하면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부산지방병무청 직원이 지난 10월 10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년 마이스터고 채용박람회에서 산업기능요원 채용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내년도 배정인원 1만3000명 중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4000명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 위주다. 기간산업분야에 3576명, 방위산업분야에 97명을 배정했다. 농어촌 인력 부족을 고려해 농·어업을 전공한 후계농업경영인 등 327명을 농·어업분야에 할당했다.
보충역 대상자는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9000명을 배정해 특별한 자격조건 없이도 병역지정업체에서 필요한 만큼 산업기능요원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병무청은 현장맞춤형 기능인력 지원과 고졸 취업문화 확산을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우선 배정하고 있으며, 이들이 해당분야의 기술명장으로 성장해 국가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별 배정인원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나 산업기능요원 취업정보 사이트인 산업지원 병역일터(work.m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