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전국 상승…유망 부동산은 분양아파트·토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내년 전국 집값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은 상승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세가격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그룹은 26일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 분석과 시장 전망을 담은 '2019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9 KB 부동산 보고서'는 KB경영연구소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뿐만 아니라 전국의 500여개 중개업소, 학계 및 업계(건설업, 금융업 등) 그리고 고액 자산가의 성향을 잘 아는 KB국민은행의 PB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 목소리를 담았다.
△부동산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서울 지역 집중 분석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다주택자 주택보유 특성 분석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19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하락 전망이 70% 가량으로 우세했다.
[그래프=KB금융] |
수도권의 경우 전문가는 상승, 중개업소는 하락을 예상했다. 2018년보다 매매가격 상승 수준은 낮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58.9%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하락 전망이 87.5%에 달했다.
향후 주택시장 안정화에 필요한 대책으로 중개업소는 거래 활성화를 통한 이주 제약 해결을 꼽았고, 전문가 및 PB들은 재개발·재건축 등 신규 공급 확대를 지목했다.
2019년 유망 부동산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는 분양아파트를, 기타 지방은 토지를 선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9년 주택시장은 양극화가 여전한 가운데 입주물량 증가 영향 본격화에 따른 비수도권 가격 하락폭 확대와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화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