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9.13대책 때문에..수익형부동산 거래량 '껑충'..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7:53

10월 상업용‧오피스텔 거래량 9월 대비 30% 가량 늘어
유주택자 옥죄기 나서며 투자수요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9.13부동산대책 발표 후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했다.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강화되고 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 단지 전경 [사진=서영욱 기자]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9.13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10월 상업업무용 건물과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3만2567건이다. 전달 거래량(2만5379건) 보다 28.32%(7188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8714건)과 9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1만4249건)과 비교해서도 15.07%(2529건) 늘었다.

분양업계는 주택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가 계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86은 규제가 계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9.13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공급제도 개선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구, 수도권, 광역시지역에서 추첨제로 입주자 선정 시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은 지난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 조감도 [자료=한신공영]

업계도 올해 막바지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1-5생활권에 스트리트형 상가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를 공급한다.

풍산건설은 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서 200실 규모의 수변 테라스를 갖춘 '청라 커낼에비뉴'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도시에서 상업시설과 기숙사가 융합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를 공급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상가나 오피스텔은 주택보유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과 세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향후 주택보유자의 신규 아파트 청약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여 다주택자들의 수익형 부동산 쏠림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