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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 아파트값만 상승..과천·하남·남양주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4:02

과천 아파트값 하락폭 4배로 뛰어..남양주도 2주만에 하락 전환
한강이남권역 11개구 아파트 전셋값 2주 연속 모든 구에서 하락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주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3기 신도시 예정지 네 곳(인천 계양, 경기 과천·하남·남양주) 중 인천 계양구 아파트값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세 곳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2월 넷째주 인천 계양구 매맷값 변동률은 0.14%다. 계양구 지난주 매맷값 상승률(0.12%)보다도 높다.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인천 계양구만 눈에 띄는 매맷값 상승률이 기록됐다. 경기 과천시(-0.16%), 하남시(-0.32%), 남양주시(-0.04%)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했다. 특히 과천은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4배 늘었다. 남양주는 지난주 0.03% 상승에서 2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서울 매맷값 변동률은 -0.08%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강이북권역 14개구도 지난주 하락폭(-0.05%)을 유지했다. 다만 모든 구가 보합하거나 하락했던 지난주와 달리 강북구에서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였다.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늘어 -0.12%를 기록했다.

강남4구 중 강남구, 서초구는 구축 위주로 하락하고 송파구, 강동구는 구축과 신축 모두 하락했다. 이번주 강남4구 매맷값 변동률은 △서초 -0.12% △강남 -0.21% △송파 -0.15% △강동 -0.06%다.

감정원 관계자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과 9.13 주택시장안정대책,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을 비롯한 하방압력이 서울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와 같다. 5대광역시 하락폭은 지난주 -0.03%보다 줄어 -0.02%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은 서구(0.15%)를 중심으로 상승해 0.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8개도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4%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하락폭은 -0.09%로 지난주 하락폭과 같다. 수도권은 -0.09%, 서울은 -0.11%로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지난주 29주만에 모든 구에서 전셋값이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도 -0.16%로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대규모 신규입주가 예정된 강남4구와 동작구(-0.13%)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5대광역시는 -0.03%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세종시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44%로 상승폭이 크게 늘었다. 

[자료=한국감정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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