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대책 빠짐없이 시행..B,C노선도 조속 착공"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기 파주~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시공을 약속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GTX-A노선 착공식이 열렸다.
GTX 서울역 투시도 [자료=국토부]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10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마침내 오늘 GTX-A노선 사업의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며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난으로 불편을 겪었을 시민 여러분께 오늘 착공식이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특히 GTX 건설로 안전과 환경 문제를 걱정하는 일부 주민들을 위해 안전한 시공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GTX가 지나는 곳의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겪거나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설계대로 안전하게 시공하겠다"며 "전문가 현장 조사를 통해 수립한 환경보호 대책을 빠짐없이 이행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TX B(송도~마석), C(양주~수원)노선의 조속한 착공도 다짐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90분을 넘어섰고 경기도민 10명 중 1명은 출퇴근 문제로 이사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는 GTX가 가벼운 출근길과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 여러분께 되돌려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GTX-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을 거쳐 동탄까지 연결한다. 총 연장 43.6㎞, 총 사업비 3조3641억원 규모다. 지하 40m이하에 조성되는 도심 고속전철로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6분 만에 주파한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