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거래소가 내일(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시장감시위원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새로 선임한다.
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해선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오전 이임식을 하고 공식 퇴임했다.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도 이날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물러난다.
이해선 시감위원장은 지난 5월 임기 만료 이후 7개월 만에 거래소를 떠나게 됐다.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 14일 임기가 만료됐다.
이에 거래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시감위원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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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왼쪽)과 채남기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 <사진=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
차기 시감위원장에는 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된 상태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채남기 현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상무)가 승진 발령될 예정이다.
송준상 시감위원장 내정자는 재정경제부에서 산업경제과장, 기획재정부에서 정책조정총괄과장과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 뒤 지난해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옮겼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나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오레곤대학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재인정부 들어 국정기획자문회의 선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채남기 상무는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매매제도팀장, 주식시장부장을 거쳐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역임한 후 올해 경영지원본부로 다시 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송준상 시감위원장과 채남기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시감위원장과 경영지원본부장 외에 코스닥위원회 비상임위원 2명에 대한 선임 안건도 처리한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