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문제에서 조합원 이견…화학적 결합 내년으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이 KEB하나은행 노조 조합원 부표에서 부결됐다.
[CI=하나은행] |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조합원 투표에서 총 조합원 1만54명 중 8762명이 참여한 결과 찬성 47.1%, 반대 52.2%, 무효 0.7%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24일 교섭에서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지난 26일 전체 조합원 대상 노사 공동 설명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합의안에서 노사 대표는 우선 직급체계를 4단계로 통일하고 복지 제도는 두 은행 제도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급여 문제에서 일부 조합원의 이해가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