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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포유동물 127종 담긴 '영문도감' 나온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1일 12:00

한반도 포유류 127종 정보 다룬 영문 도감 발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120종이 넘는 한반도 서식 포유동물 관련 정보를 영문으로 볼 수 있는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가 선보인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2일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포유동물 127종의 정보가 담긴 영문 포유류 도감을 발간한다. 한반도 포유동물을 다룬 Mammals of Korea의 영문 도감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유동물 도감은 1967년 문교부 시절 ‘한국동식물도감 포유류편’으로 국문 출판된 바 있다. 북한의 경우도 과학원출판사에서 ‘조선짐승류지’가 나왔다.

‘Mammals of Korea’ 표지 및 목차 [출처=국립생물자원관]

이후 2004년 동방미디어 출판사에서 ‘한국의 포유동물’이, 2015년 북한 과학기술출판사에서 ‘조선동물지(포유류편)’가 각각 출판됐다.

이번 영문은 한반도 포유류의 생태와 주요 서식지, 우리나라의 포유류 연구사, 포유류에 대한 보전 노력 등을 총망라한 도감이다.

특히 북한 과학원출판사의 과거 자료를 비롯해 2015년 출간한 ‘조선동물지’ 등을 참고, 총 127종에 이르는 한반도 포유동물 정보를 상세히 수록했다.

127종은 호랑이 등을 포함한 식육목 25종, 토끼목 3종, 고슴도치 목 1종, 땃쥐목 10종, 박쥐목 24종, 설치목 20종, 고래목 37종, 우제목 7종 등 총 8목 32과로 구성됐다.

매멀즈 오브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국내외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과 더불어 해외 유수 대학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영문 도감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 포유동물 현황과 관련 정보를 전 세계에 알려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홍보하고, 생물주권 확립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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