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2019시즌 숙제는 ‘공격력·토종 선발’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09:05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만년 KBO리그 최하위에서 2018시즌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낸 한화 이글스가 올해 강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 공격력과 토종 선발투수 부족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이를 얼마나 보강할 수 있느냐가 강팀으로 도약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2018시즌 팀 타율 0.275로 동률을 기록한 KT 위즈보다 타석 수에서 적어 한 단계 높은 8위에 그쳤다. 전성기 당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고 불렸던 한화로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 [사진= 한화 이글스]

오랜 시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다. 김태균을 비롯해 정근우, 송광민 등 베테랑들의 부상으로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여기에 2016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하주석은 141경기에서 타율 0.254 9홈런 52타점 등으로 최악의 타격감을 보였다. 특히 130삼진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만 유망주의 성장은 위안이 됐다. 2루수 정근우가 시즌 중반 치골근 부상으로 이탈하자 강경학과 고졸 루키 정은원이 빈자리를 완전히 메웠다. 또 김회성과 김하민 등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가장 큰 성과는 '복덩이' 제라드 호잉이다. 호잉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우익수 위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 23도루를 기록하는 등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한화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호잉과 총액 14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해 올 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다.

항상 불안한 포지션으로 지적받던 포수의 문제도 해결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최재훈과 지성준이 눈에 띄게 기량이 성장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018시즌을 마친 뒤 대형 포수 양의지(NC)의 영입 의사가 있냐고 묻는 질문에 '우리팀 포수(최재훈, 지성준)를 믿는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한화는 빅리그 출신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디트로이드 타이거스 출신으로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외인 원투 펀치 구성을 마쳤지만, 토종 선발진에 대한 고민은 이어진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던 김재영이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고 장민재와 김성훈, 김범수 등은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고졸 루키 박주홍 역시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의 성장이 기대된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1차 지명을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고관절,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1군에 올라설 기회가 없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 2018 아시아윈터베이스볼리그(AEB)에 참가한 김범수는 일본 NPB 이스트팀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전을 당했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다. 최고 151km까지 나오는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활용한 김범수에게 한용덕 감독은 일찌감치 올 시즌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는 김범수 뿐 아니라 김성훈, 박주홍 등 젊은 선발 자원이 넘쳐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1군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성장 여부가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질 전망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