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2일 수출점검회의 주재
산업별·지역별·기업별 맞춤 방안 논의
성윤모 "현장소통 등 노력 경주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수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년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산업부 중회의실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하에 수출점검회의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새해를 맞아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세계무역 둔화 가능성 등 대외요건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윤모 장관은 앞서 지난 1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부산신항을 찾아 수출 현황을 점검한 바 있으며, 이날 수출점검회의까지 개최하며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수출임을 강조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1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부산신항을 방문해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특히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는 산업․지역․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별로는 주력산업·신산업·소비재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 강화를 추진하고, 업종별 특성에 맞는 수출바우처(지원프로그램) 구조 개편을 3월에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별로는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보험 특별 지원프로그램을 오는 2월 신설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하고, 범부처가 참여하는 '수출·투자활력 촉진단'을 운영해 수출애로의 현장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자무역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강화 방안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217조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과 함께 2019년 수출 마케팅 예산 1599억원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성윤모 장관은 "수출 600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출실적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긴장감을 갖고 수출을 총력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여야 할 것"이라며 "산업부가 수출 총괄 부처로 2019년에도 수출 6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현장소통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