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기해년 맞은 ‘사법농단’ 수사…이달 말 양승태 소환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4:01

검찰, 이달 초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추가 기소하기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구속영장 재청구 예상
검찰, 양승태 혐의 입증 자신…이달 말 ‘포토라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를 맞은 가운데, 검찰이 이달 중 의혹의 핵심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추가 기소와 함께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최근 전‧현직 법관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연말연시에도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법원행정처 ‘재판거래’ 파문에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6.01 leehs@newspim.com

검찰은 지난달 말 김용덕‧차한성 전 대법관을 소환 조사했다. 사법농단 의혹 중 하나인 일제 강제징용 사건 재판개입과 판사 블랙리스트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2014년 6월 강제징용 사건 재상고심 주심을 맡은 김 전 대법관은 당시 연구관에게 원심 파기와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도록 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게 의혹을 받는다.

차 전 대법관은 법원행정처장이던 2013년 12월 1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관에 들어가 강제징용 재판 지연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요직인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지내면서 재판거래 의혹, 법관 블랙리스트 등 사법 농단 의혹의 실무를 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임 전 차장의 재판 준비 절차에서 재판부에 이달 중 추가 기소를 예고하며 재판 일정을 넉넉히 잡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파악한 추가 혐의 입증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또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르면 이달 재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달 중 두 전직 대법관을 다시 한번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한 뒤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검찰은 박‧고 전 대법관을 임 전 차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의 연결고리로 보고 지난달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 중 상당 부분과 공모 관계 성립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고 전 대법관의 신병 확보가 불발되면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에 차질을 겪었고 이후 서기호 전 정의당 의원의 판사 시절 재임용 탈락 과정 및 취소 소송 개입과 법관 인사 개입 등 보강 수사에 매진했다.

왼쪽부터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전직 대법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12.06 kilroy023@newspim.com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박 전 대법관 등에 대한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징용 재판 연기를 논의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공관 회동을 전후해 일본 기업 측 소송 대리를 맡은 김앤장 측과 수시로 연락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직 대법원장을 다시 소환 조사할 수 없는 만큼 수사 기록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이르면 이달 말 양 전 대법원장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