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검찰 고발 15개월 만에 고발인 조사 받아
한국당, '노건호·연철호 500만 달러 수수' 의혹 고발
[서울=뉴스핌] 이보람 홍형곤 영상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검찰청 캐비닛을 열어 사건을 성역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3일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7년 10월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등 일가가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의혹과 관련, 일부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사실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주광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검찰에 “민생사건 처리가 늦어지고 미제사건이 많아지는데 검찰 인사가 균형 잡히지 않은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광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과거 수사 당시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이 담겨있는 대검 캐비닛을 열어 이 사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