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방문' 英외교관, 반국가 컨텐츠 금지법에 침묵...비난받아"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을 방문한 영국의 한 외교 관리가 반(反)국가적 콘텐츠를 금지한 베트남의 사이버 보안법을 비판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마크 필드 영국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장관은 2일(현지시간) 아침 베트남에 도착해 트위터에서 언론의 자유는 "베트남의 엄청난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 베트남 현지 신문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은 베트남과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펠트 부장관은 베트남과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트 부장관이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했으나, 베트남의 사이버 보안법에 대한 비판은 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인 1일 베트남에서는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새 사이버 보안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안에는 베트남 소재 인터넷 기업들에 콘텐츠가 베트남 공산당이 판단하기에 반(反)국가적인 것으로 간주되면, 이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대형 기술업체는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용자 데이터를 넘겨야 하고, 베트남에는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야 한다.

이 법안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인터넷 자유 옹호론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중국의 억압 정책을 따라 한 것이라며 '정보 통제의 전체주의 모델'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펠트 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영국은 베트남의 사이버보안법 폐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며 "단속을 심화시킬수 있는 그 어떤 외국인 투자나, 영국 정부 프로그램도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공개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은 2015년 이후 베트남에 대한 약 500만파운드 규모 통신 차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 이에 비판론자들은 이런 조치가 베트남의 언론 자유 단속에 사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 마크 필드 영국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장관 트위터 계정]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