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돌봄 필요 가구 찾아 고독사 예방
4만6041차례 방문, 3만1049회 전화 통해 안부확인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는 지역 주민들이 나서 이웃 취약계층을 직접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을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우리동네 돌봄단은 10개 자치구 136개동에서 294명의 돌봄단원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보살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을 거쳐 노원·금천·동작·강남·동대문·서초·은평구 등 7개 자치구가 참여했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동주민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단원은 지역에 거주한지 평균 3년 이상 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다. 월 48시간, 주 3일, 하루 4시간 내로 활동한다. 매월 실비보상적 성격으로 22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돌봄단은 지난해 5804가구를 4만6041차례 방문했다. 전화상담은 3만1049건이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긴급지원 신청 등 공적서비스 255건을 처리했다. 쌀·김치 등 민간자원 1만5219건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연계하기도 했다.
박동석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우리동네 돌봄단이 어려운 이들을 만나면서 따뜻한 이웃 간 온정이 두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역돌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