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배급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조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실존 인물인 엄복동의 삶에 목숨 바쳐 싸운 투사들의 이야기를 더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티저 포스터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물장수에서 조선의 희망이 된 엄복동 역은 정지훈(가수 비)이 연기한다. 특히 그는 영화 속 모든 자전차 경주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자전차 선수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애국단의 행동대원 김형신 역은 강소라가 맡아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선보인다. 이범수는 자전차 상회의 사장이자 엄복동의 스승인 황재호로 분해 무게감을 더한다.
애국단 몰살에 혈안이 된 친일파 사카모토 역은 김희원, 애국단 행동대장 안도민 역은 고창석이 맡아 대립각을 세운다. 엄복동의 절친이자 일미상회 소속 자전차 선수 이홍대와 선수단의 매니저 경자는 이시언과 민효린이 각각 연기한다.
배급사 측은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이날 티저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자전차로 2000만 조선인의 심장을 뛰게 만든 승리의 기대감을 담았다. 특히 자전차를 탄 채 비장한 각오로 경주를 준비 중인 엄복동과 그를 격려하는 스승 황재호, 그리고 의미심장한 얼굴의 독립군 김형신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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