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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조지아주와 배터리공장 건설 MOU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16:24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16:23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하며 민간 외교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신규 배터리 공장이 설립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청사에서 조지아주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오른쪽 둘째)와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중앙)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조지아 주정부는 이번 MOU가 창출할 고용 효과와 SK이노베이션의 기부금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관심을 표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해 윤예선 배터리사업 대표 등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당선자 등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인 2022년까지 10억 달러, 2단계인 2025년까지 총 16억7000만 달러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런 투자금액은 조지아주 역대 외자 유치 중 사상 최대규모이고, 고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은 2000명이다.

딜 주지사는 "6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주로 선정된 것이 SK이노베이션이 북미 시장 진출 기지로서 조지아를 선택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 신규 공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약속했다.

공장 건설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국내 배터리 공급사 중 북미 시장에서 최대 생산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지역신문에 한 광고. [사진=SK이노베이션]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지원을 약속한 조지아주에 감사의 의미를 담은 광고를 지역 유력 매체에 게재했다.

SK이노베이션으는 미국 지역 내 발생부수 1위로 가장 많은 지역 주민이 구독하는 신문인 'The Atlanta Journal Constitution'에 'Thank you Georgia'란 문구가 담긴 감사의 광고를 게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우호적인 사업 환경 조성 등 배터리 공장 설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인 조지아 주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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