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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올해도 베트남 증시 낙관…“18% 상승 여력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22:5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예상치 못한 약세를 보인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올해도 장밋빛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베트남 증시가 1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동[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베트남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9명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전략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올해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의 VN지수가 1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초에도 투자자들은 베트남 증시를 낙관했다. 지난해 2월 시장 전문가들은 2018년 VN지수가 23% 뛸 것으로 봤다. 그러나 VN지수는 9.3% 하락으로 한 해 거래를 마감했다.

6년간 연평균 6% 이상의 상승세를 보여온 VN지수는 지난해 강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4월까지 VN지수는 22% 상승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과 이에 따른 미 달러화의 강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VN지수를 같은 해 5월 약세 구간으로 추락시켰다.

PXP비엣남 스몰러 컴퍼니스 펀드의 로런스 브레이더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19년 베트남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우리의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 주변 국가들이나 개발도상국보다 국내 상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더 매니저는 VN지수가 지난해 고점을 넘어 3~5년 안에 2배로 뛸 것으로 기대했다. VN지수는 지난해 4월 사상 최고치인 1204를 기록했으며 올해 이를 넘어서면 35%의 상승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가 2000년 이후 5%가 넘는 고성장을 보이며 VN지수의 밸류에이션이 14배에 불과해 지난해 4월 20배보다 하락한 점을 추가 상승 근거로 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9명은 올해 말 VN지수 전망치를 평균 1049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베트남 주식시장의 위험 대부분이 미·중 무역 갈등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있다고 본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유가 상승도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

비엣 캐피털 증권의 마이클 토스토 기관 판매 및 중개 책임자는 “외부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이 잠잠할 것으로 보며 투자자들은 변화를 찾을 것이고 주식과 채권에 모두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7.1%의 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 경제는 올해 6.6%로 성장률이 둔화할 전망이다. 토스토 책임자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계속해서 강할 것이며 베트남 통화인 동 역시 다른 통화에 비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베트남 주식시장이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본 전문가들도 있다. 비엣 드래곤 증권의 버나드 라포인테 수석 연구원은 “VN지수는 900~1000의 좁은 범위에 머물 것”이라면서 “나는 그것에 70%의 가능성을 둔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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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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