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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승자 벤·엠씨더맥스·청하의 흥행 비결은…완성도·주특기·대중성 통했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1월12일 06: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벤과 엠씨더맥스, 청하가 새해 가요시장에서 첫 승기를 쥐었다. 특히 '듣는 음악' 위주인 음원 차트에서 무려 4연타 흥행에 성공한 여자 솔로 청하의 신곡이 눈에 띈다.

◆ 겨울과 잘 어울리는 '듣는 음악'…벤·엠씨더맥스 차트 점령

2019년 1월 첫주 주간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으로 진입한 엠씨더맥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듣는 음악'의 강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연초 가요계를 공략하고 나선 이들은 이번에도 이변없이 음원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밴드 엠씨더맥스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정규 8집 '파토스(pathos)' 기자간담회에 참석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엠씨더맥스 관계자는 "3년 만에 발매한 앨범인데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고민하며 완성도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는지를 대중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좋은 무대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발매돼 장기간 음원 차트를 점령 중인 벤의 '180도'의 흥행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집계된 1월 1주차 디지털, 스트리밍 차트에서 벤(Ben)의 ‘180도’는 당당히 1위를 고수했다. 무려 4주째 2관왕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벤(BEN)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이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08 deepblue@newspim.com

 

벤 관계자는 "벤의 감성과 노래를 노래방 애호가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열애 중'에 이어서 이번 곡도 노래방 차트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좋아했다.

벤은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받으며 윤민수, 류재현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류재현이 작곡한 '180도'는 겨울 감성과 잘 어우러져, 온·오프라인에서 그야말로 '핫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열애 중'도 그렇고, '180도' 역시 벤이 워낙 잘 어울리고 잘 소화를 해줬다. 서로 좋은 상승효과가 나왔다"고 흥행 이유를 분석했다.

◆ 청하의 주특기 통했다?…2연타 '연초' 흥행 성공

1월 차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가수는 청하다. 전통적으로 발라드가 강세인 겨울 가요계에서 주특기인 화려한 댄스 음악으로 승부했다. 지난해 '롤러코스터'에 이어 두 번째 연초 흥행이다. 두 곡 모두 스타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작품이다. 청하의 '벌써 12시'는 벌써 음악방송 2관왕에 오르는 쾌거도 이뤘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청하는 지난해 '롤러코스터'에 이어 재회하게 된 작곡팀과 협업에 이미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첫 작업에 비해 이번엔 답안이 이미 나온 상태였다. 디렉트해주실 때도 이미 목소리를 알고 톤을 아시니까 장점을 빨리 끌어내주신 것 같다"며 협업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청하의 기대는 이번에도 맞았다.

청하 측 관계자는 잇단 흥행 원인에 대해 "음악적인 측면에서 보면 좋은 음색을 가진 가수가 사랑받는 현 음악시장에 잘 부합했다고 생각한다"며 "'프듀' 때부터 이어져온 청하의 노력과 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 거라 생각한다. 또 늘 겸손한 태도도 사랑받는 비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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